안녕하세요
요즘 직장생활에 지쳐가고 있는 무보카나입니다
요즘 일도 많아지고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회사도 싫어지고 해서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한데요
그와중에 오아시스 같은 집을 발견해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대구 중구 봉산동에 위치한 봉산한방막창입니다
행정구역상 봉산동이긴 하지만 사실상 대봉동에 더 가깝고요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봉산한방막창은 원래 대봉동 대구은행(지금은 없어짐) 길건너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저런 이유로 이자리로 오신지는 한 10년은 된것 같네요
매일 동네를 스쳐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한번도 가본적은 없었는데 이번기회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왜 그동안 이집을 모르고 살았을까 후회가 됐었습니다
로컬 주당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가야할 맛집 같은 분위기
봉산한방막창 한번 보시죠~~~
입구의 조명부터 화려합니다
가게 바로옆 나주국시라는 집도 국수 잘하기로 유명한 집입니다 참고하세요
실내입니다
테이블은 사실상 2개 정도가 전부이고요
사장님께서는 12명은 수용가능하다 하시네요
바깥사장님께서는 바이크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입구에 서있는 할리도 바깥사장님께 아닌가 싶습니다
간판이 막창집인 만큼 기본적으로 막창이 있고요
냉삼 /생삼/ 생목살 등등 화이트보드에는 그날그날 가능한 안주가 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일단 대패삼겹살 2접시를 시켰으나 사장님께서 일단 한접시부터 먹고 시키라고 하셔서
일단 한접시 주문
기본찬이 깔리는 순간 와 했습니다
하나하나 손이 안가는 음식이 없더군요
김치도 바로 포기채 툭 가져다 주시네요
만원짜리 삼겹살 한접시입니다
냉동실 얼음이 좀 끼긴 햇지만 일단 그냥봐도
두께가 도톰한게 불판과의 궁합도 무조건 좋을 것 같네요
한판을 한꺼번에 올리고 바로 굽달의 모드로
후딱 한판을 먹고 두판째로 바로 투입
배추속에 쌈도 싸보고요~~
사실 한접시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대패를 한접시 더 추가할까 망설이다
메뉴판 생선모듬구이가 보이길래 바로 외쳤습니다
지글지글 후라이판에 굽는소리와 냄새가 엄청나더군요
조기 2마리 고등어 1쪽 갈치 2토막 2만원의 구성입니다
이때부터 짭짤한 맛에 소주늘 미친듯이 들이킨것 같습니다
소주안주로는 짭짤한 생선구이가 상당히 궁합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포만감도 느껴지지 않고 말입니다
두당 각 2병을 해치우고
그래도 된찌에 밥한공기는 나눠먹는게 예의 같아서
시켜봤더니 이것 또한 제스탈이네요
청국장을 약간 섞은 감자들어간 된장찌게
다시 소주 한병시켜서 인당 2.5병으로 마무리 합니다
간만에 아지트를 삼고 싶은 집을 발견했네요
술좋아하는 아재들은 환장하는 집이 될 것같고요
물론 저도 현금을 두둑히 챙겨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대봉동 봉산동을 아우르는 대구 중구 주당들의 오아시스
봉산한방막창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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