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옛맛을 점점 그리워하면서 꼰대가 되어 가는듯한
무보카나입니다
이제 진짜 봄이오나봅니다 제마음도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도 살랑살랑 궁뎅이도 들썩들썩 하네요
오늘은 갈때마다 맘이 편해지는
고향 같은 곳 감포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감포를 갈때마다 항상 빠지지않고 들리는 집이 있는데요
바로 OK반점입니다
이집은 수수한 구수한 깔끔한 옛날 중국집의 전형과 정수를 보여 주는 집입니다
특히 짬뽕과 탕수육은 독특한 스타일과 개성으로 독보적인 분야를
개척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보실까요~~~~~`
길건너 주차를 하고 고개를 돌려 간판만봐도 맘이 편해지네요
이날 도착한 시간은 11시인데요 보통 11시부터 영업을 하십니다

메뉴판과 가게 실내입니다
아담한 가게 사이즈고요 메뉴판은 홀에도 붙어있고
테이블옆에도 붙어 있어 보기 편합니다
일단 짬뽕 보통사이즈가 7,000원 요즘 물가 답지 않게 아주 흐뭇하네요
친구 두명과 함께 방문했기에
짬뽕2 볶음밥1 미니탕수육1 참이슬1을 시켜봅니다
오늘은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친구를 대동하여 기사로 임명했습니다
아주 편하게 낮술을 즐길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완료



잘튀겨진 탕수육 도착
이집은 찍먹 상태를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고소한 냄새가 소주잔을 부르네요


한입 베어물고 나서 단면입니다 도톰하니 잘익었네요
이집 고기를 참 좋은걸 쓰시는거 같습니다
여태 수십번 방문했지만 탕수육 고기에서 잡내가 난적이 한번도 없었음
또다시 한잔

짬뽕이 도착했습니다
보기만해도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느껴지네요
과하지 않은 짬뽕 구수한 냄새 먼가 심심한듯 하면서도 느껴지는 감칠맛
다양한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짬뽕입니다

특히 제가 딱 좋아하는 면의 굵기
적당한 식감

친구가 시킨 볶음밥
햄이 들어간 시골스러운 볶음밥이고요
볶음밥은 사실 크게 감흥은 없는 집입니다
참고하세요 하지만 짜장은 수준급입니다

야채가 참 과하게 익지도 않고 적당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
씹는 맛과 구수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친구 볶음밥도 한숟가락 거들어 국물에 담궈서 먹어봅니다
이렇게 한잔두잔 잔은 계속 비워지네요


소주2병과 함께 클리어
국물까지 다비우면 너무 배가 부를거 같아서 조금 남겼습니다 ^^
아주 깔끔하게 잘 비웠네요

OK반점은
감포 뿐만 아니라 제가 여태 경험한 옛날 중국집의 옛날짬뽕 맛의
지상최강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현재 2대째 대를 이어 영업을 하고 계신데요
3대, 4대 계속되길 바래봅니다
자 이제 2차를 하러 전 출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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